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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동반여행지2

푸른 바다를 따라간 하루(장길리 복합낚시공원, 양남주상절리) 여름의 끝자락이었습니다. 부모님과 반려견을 데리고 동해안을 따라 천천히 차를 몰던 길이었거든요. 어디를 가야겠다고 정해둔 곳도 없이, 바다가 보이는 길을 따라 그저 흘러갔어요. 휴가라기보다는 잠시 일상의 결을 풀어두고 싶었던 시간에 가까웠어요. 그렇게 흘러가다 우연히 만난 두 곳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거센 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풍경과 잔잔한 파도가 시간을 멈추게 한 풍경, 같은 동해인데도 결이 참 달랐던 하루였거든요. 사람이 많이 찾는 명소도 아니었고 미리 정보를 모아 간 곳도 아니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또렷하게 남는 풍경들이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반려견과 함께 보낸 그 우연한 여정의 이야기를 적어봅니다.파도가 머무는 자리, 장길리복합낚시공원지도 앱에 미리 찍어둔 목적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 2026. 5. 6.
여름이면 다시 찾는 여행지 (보문단지, 왕릉, 봉길해수욕장) 여름이 되면 저는 거의 매년 경주로 향합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반려견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유난히 오래 기억에 남아, 다음 해 여름이 오기도 전에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경주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 같은 곳이라 반려견과 산책만 해도 시간이 훌쩍 흐르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보문관광단지에서 시작해 봉길해수욕장의 바닷가로 이어지는 코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오늘은 제 반려견과 함께 다녀온 경주 여행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볼까 합니다.경주에 들어섰다는 실감, 보문단지와 경주타워경주로 들어설 때 멀리서부터 보이는 건축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보문관광단지 안쪽에 자리한 경주타워입니다. 저는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보문단지 쪽으로 진입할 때 이 탑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아, 경주에 왔구나" 하고 .. 2026.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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