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해변반려견1 발길 닿는 대로 떠난 여행 (황수탕, 석굴암, 오류고아라해변) 반려견과 함께 여름 나기란 생각보다 훨씬 힘든 일입니다. 더운 날씨에 아스팔트 위 발바닥 화상 걱정에, 그늘과 물은 어디서 구하나 하는 걱정까지 더해지면 나가는 것 자체가 이미 반 이상 지치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런데 그해 여름은 어쩐지 무작정 바다로 가고 싶었습니다. 짐을 대충 챙겨 차에 오르면서도 목적지를 딱 하나로 정하지 않았는데, 그게 오히려 우리만의 여행 방식이 되어버렸습니다. 보이면 가고, 눈에 띄면 또 멈추는 즉흥 여행이요. 그날도 어김없이 가는 길에 황수탕을 발견하고 핸들을 꺾었고, 석굴암에서 예상 밖의 시간을 보냈고, 해가 저물 무렵에야 고아라해변에 텐트를 쳤습니다.황이 녹아 흐르는 물, 황수탕에서의 점심황수탕은 경북 영천시 고경면 덕정리에 자리한 약수터로, 이름 그대로 황 성분이 녹아 .. 2026.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