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터널1 바람이 이끈 남쪽 바다, 섬으로 (여행준비, 해저터널, 바람의 언덕) 어딘가 멀리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날이 있습니다. 그날따라 유난히 바람이 좋았고, 저는 가족과 반려견을 데리고 남쪽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한 번쯤 망설였을 거리였지만, 그날만큼은 망설임 없이 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은 늘 그렇듯 누군가의 사소한 한마디로 시작되곤 하는데, 이번 여행도 "오늘 바다 보러 갈까"라는 가벼운 한 문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하루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천천히 풀어 보려 합니다.대구에서 거제도까지, 반려견과 함께한 출발의 풍경대구에서 거제도까지의 길은 검색해 보면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거리이지만, 막상 차에 올라 출발해 보면 생각보다 긴 여정처럼 느껴집니다. 도로의 기복이 험한 것은 아닌데도 무언가 오르락내리락하는 듯.. 2026.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