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반려견여행2 바다 위에 서다, 대왕암공원 (솔숲길, 출렁다리, 대왕암) 울산 동구에 자리한 대왕암공원은 오래전부터 한 번쯤 단지와 함께 걸어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푸른 동해 바다와 백 년 가까이 자란 소나무 숲, 그리고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긴 출렁다리까지. 사진으로만 보아도 마음이 일렁이는 풍경이었거든요. 대왕암공원은 울산 시티투어 순환 코스에도 포함되어 있어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 편한 곳이지만, 이번에는 단지와 가족 모두 함께 움직여야 했기에 자차를 택했습니다. 단지의 여행 준비물을 가방에 차곡차곡 챙기는 순간부터 이미 마음이 들떠 있었거든요. 단지는 울산 방면 여행이 꽤 익숙한 편이라 그런지 이번에도 차에 오르자마자 익숙한 자세로 자리를 잡더라고요. 봄과 여름 사이의 햇살이 차창을 따스하게 두드리는 좋은 날이라, 출발 전부터 마음 한구석이 잔잔히 부풀어 오르는 기분.. 2026. 5. 23. 바람이 머무는 태화강 국가정원 (대중교통, 십리대숲, 분수광장)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는 자동차로 편하게 움직였지만, 이번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기로 했거든요. 반려견과 함께 버스를 타고 낯선 도시까지 이동하는 일은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단지를 케리어에 안전하게 태우고 가족들이 짐을 나눠 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마주한 정원의 풍경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넓고 푸르렀어요. 초행길이라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그만큼 새롭게 다가오는 순간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도시 한복판에 이런 자연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기도 했고요. 공기는 맑고 햇살은 부드러워서 오래 걸어도 크게 지치지 않더라고요. 단지가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즐거워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 2026.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