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차량선적1 차에 실려 바다를 건넌 짧은 여정 (성산항 도항선, 단지의 항해) 제주 여행이 한창이던 어느 여름날, 이날은 우도로 들어가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우도는 차를 배에 그대로 싣고 들어갈 수 있어서, 단지와 가족 모두 우리 차에 탄 채로 바다를 건너기로 했거든요. 제주로 들어올 때도 차를 배에 싣고 왔던 터라 선적 자체가 낯설지는 않았지만, 섬에서 또 다른 섬으로 차를 싣고 건너간다는 건 그것대로 색다른 설렘이 있었습니다. 성산항에 도착하니 우도로 향하는 도항선과 차를 실으려는 차량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고, 그 풍경만으로도 섬으로 떠난다는 기분이 차올랐습니다. 멀리 바다 위로는 도항선이 천천히 오가고 있었고, 그 너머로 우도가 어렴풋이 보이는 듯도 했습니다. 우리 단지도 차창 밖으로 분주한 항구를 내다보며 무언가를 느끼는 듯했습니다. 짧지만 특별한 바닷길을 앞두고, 그렇.. 2026. 6.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