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가볼만한곳1 천지연폭포, 단지와 함께한 여름나들이 (돌하르방, 시인의 배, 사진 명소) 제주 여행에서 천지연폭포는 꼭 한 번 가 보고 싶던 곳이었습니다. 서귀포 시내에서 멀지 않은데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키 큰 나무들이 우거져 도심 한복판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숲이 깊었거든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구로 들어서는 길부터 공기가 한결 선선해, 본격적으로 걷기도 전에 더위가 가시는 듯했습니다. 그날은 부모님과 함께였고, 단지도 개모차에 태워 데려갔습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가는 길 내내 나무 그늘이 이어져 한결 수월했습니다. 단지는 그 시원한 공기가 좋았는지 개모차 사이로 머리를 빼꼼 내밀고 바깥을 살피더라고요. 그 작은 얼굴을 보고 있으면 폭포에 닿기도 전에 마음이 먼저 풀리는 듯했습니다. 단지를 태운 개모차를 밀며, 우리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매표소를 지나자 어디선가 물소리.. 2026.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