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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2

댕댕이와 여행같은 산책 (남천강변, 대구스타디움, 대구펫쇼) 경산으로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집 앞을 흐르는 남천을 처음 마주한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멀리 떠나야만 여행이라 여겼던 제게, 매일의 산책길이 곧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곳이거든요. 반려견과 함께 걷는 시간이 쌓일수록 익숙한 동네가 어떻게 특별해지는지, 저는 이곳에서 천천히 배워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반려견 동반 코스 세 곳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강물 따라 흐르는 평온한 시간, 경산 남천강변남천강변은 제 반려견과 매일같이 함께 걷는 산책 코스입니다. 길게 이어진 강변에는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심어져 있고, 꽃 앞에는 친절하게 이름표까지 붙어 있어서 걷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곳곳에 그늘이 마련되어 있고 맨발 걷기 코스, 시민들이 이용하는 파크골프장까지 .. 2026. 4. 27.
무더위에도 걸을 만한곳 (반야월 연꽃단지,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 대프리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닙니다. 한낮의 대구 여름은 사람도 강아지도 쉽게 지치는 도시거든요. 그래도 이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 있어 저는 매년 반야월 연꽃단지를 찾습니다. 처음에는 더위에 저도 아이도 몹시 힘들어했지만, 이제는 출발 전 준비물을 꼼꼼히 챙기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목줄과 물, 여름용 옷과 신발, 큰 양산은 기본이고, 더위를 많이 타는 아이라면 개모차를 꼭 가져가시길 권합니다.연잎이 사락이는 오후, 반야월 연꽃단지반야월 연꽃단지는 대구 동구 대림동 일대에 자리한 대규모 연밭입니다. 전국 연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알려진 곳인데, 공원이 아니라 실제 농경지라 전망대와 산책로 외 구간은 출입이 제한된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도착하면 단지 규모에 한 번 놀.. 2026.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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