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반려견 동반 여행1 조금 실망하고 더 많이 걸었던 (엉또폭포, 제주월드컵경기장) 비가 와야 생긴다는 폭포가 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비가 쏟아진 뒤에야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로운 곳이라기에, 도대체 어떤 폭포일까 궁금해 찾아보니 서귀포의 엉또폭포였습니다. 마침 전날 비가 꽤 내렸던 터라, 이런 날이 아니면 또 언제 보겠나 하는 마음에 아침부터 서둘러 길을 나섰습니다. 평소에는 물길이 말라 있다가 비가 충분히 와야만 모습을 드러낸다고 하니, 비 갠 흐린 하늘이 그날따라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은 엉또폭포 한 곳만 제대로 보고 오자, 그렇게 마음을 먹고 가족 모두와 단지를 데리고 차에 올랐습니다. 비가 와야만 흐른다는 폭포를 만나러 가는 길이라니, 그 자체로 어딘가 특별한 여정처럼 느껴졌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설렘도 컸는데, 그 설렘이 .. 2026.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