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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하늘목장 반려견 여행(입장제한, 주차정보, 편의시설)

by 반려견과여행 2026. 3. 13.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을 검색하다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저희 집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을까? 양 떼들이 뛰노는 광활한 초원을 반려견과 함께 걷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면서 자료를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미 다녀오셨더라고요. 하지만 막상 정보를 정리해 보니 반려견 크기에 따라 제약이 있고, 교통편이나 먹거리 정보는 조금 부족해 보였습니다.

 

대관령 하늘목장 양떼들

대관령 하늘목장 반려견 입장제한

하늘목장은 300만 평 규모의 초지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목장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초지(草地)란 풀이 자라는 땅을 의미하는데, 하늘목장처럼 넓은 규모의 초지는 국내에서 보기 드뭅니다. 반려견과 함께 입장할 수 있지만, 크기에 따라 이용 가능한 시설이 달라집니다.

대형견의 경우 트랙터 마차 탑승이 제한됩니다. 트랙터 마차는 목장 상단 하늘마루 전망대까지 약 15분 정도 소요되는 주요 이동수단인데, 대형견은 탑승할 수 없어서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편도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체력 소모가 꽤 큽니다. 저도 이 부분을 미리 알았더라면 일정을 좀 더 여유 있게 잡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반면 소형견이나 중형견은 캐리어나 유모차에 태워서 트랙터 마차 이용이 가능합니다. 목장 입구에서 아기동물원, 승마장, 카페 등 주요 시설은 반려견 동반이 자유롭습니다. 다만 아기동물원 내부에서는 반려견이 다른 동물들을 보고 놀라거나 짖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목장 내 산책로는 크게 4가지 코스로 나뉩니다.

  • 가장자릿수길: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메인 코스
  • 너른 풍경길: 초원을 가로지르는 평탄한 코스
  • 종종걸음길: 숲 속을 통과하는 중급 코스
  • 숲 속여울길: 계곡을 따라 걷는 힐링 코스

반려견과 함께라면 평탄한 너른 풍경길이나 종종걸음길을 추천합니다. 경사가 심하지 않아 반려견도 사람도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대관령 하늘목장 주차 및 교통편

하늘목장까지는 대관령 IC에서 약 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려워 자가용 이용이 필수입니다. 목장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는 도보 1분 거리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며, 반려견은 별도 요금이 없습니다(출처: 평창군청 문화관광). 대신 목장 내에서 반려견 배변봉투와 목줄은 필수로 지참해야 합니다. 목장 곳곳에 배변봉투 수거함이 있으니 꼭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대관령은 고지대라 날씨 변화가 심합니다. 특히 여름에도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니 겉옷을 꼭 챙기세요. 저도 7월에 방문했는데 반팔 차림으로 갔다가 차에서 급히 긴팔을 꺼내 입었던 기억이 납니다.

목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동절기에는 오후 5시에 마감합니다. 트랙터 마차는 날씨에 따라 운행이 중단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하늘목장 먹거리와 편의시설

목장 내 하늘카페에서는 밀크 아이스크림과 아포가토가 유명합니다. 밀크 아이스크림은 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우유로 만들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여기서 아포가토(Affogato)란 에스프레소를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부어 먹는 이탈리아 디저트인데, 하늘카페의 아포가토는 밀크 아이스크림을 사용해 더욱 진한 맛을 냅니다.

카페 앞에는 반려견 동반 가능한 야외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넓은 잔디밭과 놀이터가 있어 반려견도 사람도 쉬어가기 좋습니다. 다만 반려견용 간식이나 물그릇은 따로 판매하지 않으니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게 좋습니다.

목장 스토어에서는 우유만주가 인기 상품입니다. 20개 들이 한 상자를 샀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달지 않고 부드러워서 두 상자 살 걸 후회했습니다. 구름막걸리도 유명하지만 오전에 품절되는 경우가 많으니 일찍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식사는 목장 내에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카페에서 간단한 음료와 디저트만 판매하기 때문에, 식사는 대관령 휴게소나 평창 시내에서 미리 해결하고 오시는 게 좋습니다. 목장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대관령 한우마을이 있는데, 한우구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출처: 한국관광공사). 반려견 동반 가능 여부는 식당마다 다르니 전화로 미리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처음 하늘목장을 계획할 때는 단순히 양 떼들 보러 가는 곳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막상 가보니 반려견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산책로, 다양한 동물들과의 교감, 시원한 바람이 부는 대관령의 풍경까지 생각보다 훨씬 풍성한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대형견과 함께라면 트랙터 마차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 식사를 해결할 곳이 없다는 점은 미리 알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반려견이 다른 동물을 무서워한다면 아기동물원 방문 전에 한 번쯤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XZ-N633ytK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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